다리미는 바이메탈이라는 부품을 활용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합니다

다리미를 오래 켜두어도 옷감이 타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셨나요? 다리미가 스스로 온도를 조절하는 비결은 바로 **바이메탈(Bimetal)**이라는 놀라운 부품에 있습니다. 바이메탈은 다리미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핵심적인 과학 원리입니다.

바이메탈: 두 금속의 흥미로운 만남

바이메탈은 이름 그대로 '두 개의 금속'이 붙어 있는 얇은 판입니다. 이 두 금속은 열팽창률이 서로 다르다는 중요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팽창률은 물질이 열을 받았을 때 늘어나는 정도를 나타내는데, 바이메탈은 한쪽 금속이 다른 쪽보다 열을 받을 때 더 많이 늘어나는 성질을 이용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다리미가 가열되어 온도가 설정값에 도달하면, 열팽창률이 높은 금속이 더 많이 늘어나면서 바이메탈 판이 한쪽으로 휘어지게 됩니다. 마치 활처럼 휘어지는 이 움직임이 다리미의 온도를 조절하는 스위치 역할을 합니다.

똑똑한 온도 조절 원리

다리미는 이 바이메탈의 휘어짐을 이용해 전기 회로를 제어합니다.

1. 전기 회로 차단: 다리미의 온도가 설정값 이상으로 올라가면, 바이메탈이 휘어지면서 전기 회로의 접점을 '툭' 하고 밀어냅니다. 이로 인해 전기가 끊기고, 다리미의 열판은 더 이상 가열되지 않고 식기 시작합니다.
2. 전기 회로 연결: 온도가 다시 내려가면, 바이메탈은 원래대로 펴지면서 끊어졌던 접점에 다시 '딸깍'하고 붙습니다. 전기가 다시 통하면서 다리미의 열판이 다시 가열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반복되면서 다리미는 온도를 설정된 범위 내에서 유지합니다. 옷감이 타지 않도록 온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똑똑한 기능은 모두 바이메탈의 열팽창 원리 덕분입니다. 다음에 다리미에서 '딸깍'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바이메탈이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뜻이니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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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00hoPT1CMk?si=pGbVB1ehyp4eTE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