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호수 밑 물고기들은 어떻게 살아남을까?

겨울이 오면 호수 위는 두껍게 얼어붙어요. 그런데 호수속의 물고기들이 살아간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호수는 거대한 ‘이불’을 덮어요!
겨울엔 호수 표면이 먼저 얼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얼음은 물보다 가벼워서 위에 뜨게 됩니다(자연계 대부분 물질은 고체가 액체보다 무거워요!). 이 호수 윗부분 얼음층은 마치 따뜻한 이불처럼 호수 전체를 감싸서 아래쪽 물이 얼지 않게 해요. 그래서 얼음 아래 물은 보통 약 4°C 정도(4°C 물이 가장 무거움!!)를 유지해서 물고기들에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줍니다. 물고기들은 이런 이유로, 가장 온도가 안정적인 호수 바닥 근처에서 겨울을 나요.

물고기들의 ‘저소모 모드’, 겨울잠!
겨울철 물고기들은 활발하게 헤엄치고 먹이를 찾는 대신, 움직임을 최소화합니다. 바닥이나 바위 틈에 모여 가만히 쉬면서, 몸의 신진대사도 느리게 해요. 심장박동과 호흡도 줄어들고, 필요한 산소도 아주 적게 사용하죠. 마치 배터리를 아껴 쓰는 스마트폰처럼, 몸의 에너지도 아끼며 긴 겨울을 견딥니다.

특별한 ‘천연 부동액’을 가진 물고기도!
북극이나 남극처럼 정말 추운 지역에 사는 몇몇 물고기들은, 몸속에 ‘천연 부동액’을 만들어냅니다. 이 덕분에 피가 얼지 않아 더 차가운 물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물고기들은 이런 특수 능력 없이도, 얼음 이불과 저소모 모드만으로 겨울을 멋지게 이겨냅니다.

얼어붙은 호수 밑에서도 물고기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건, 바로 물이 가진 신기한 성질과 물고기들의 놀라운 생존 전략 덕분입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이 멋진 겨울 생존법,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이해를 돕는 짧은 동영상도 준비했어요!
재밌고 쉬운 과학, 영상으로 함께 확인해보세요! 🎥✨

https://youtu.be/G-feXmtvtjs?si=h72u_3nrGtrQIw2b